최근 언론의 주요 관심사는 단연 아프간 사태이지만 일단 그 문제는 사건이 다 끝나고 생각을 해보고 싶군요.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는다가 제 철학이기에 ...
자, 간만에 올리는 글입니다.
오늘은 ~빠 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빠라는 것은 동방신기빠, 애플빠, 누구누구빠와 같이 어떤 사람 또는 사물에 합리적이지 않은 애착을 보이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들 중에 소위 빠가 많은 곳들이 몇군데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애플 관련 사이트들인데요, 물론 거기에서 활동하는 많은 분들은 맥을 즐겨 사용하는 평범한 분들이지요. 저 역시 맥을 매우 즐겁게 사용하는 사람입니다만 그런 사이트에서 무조건적인 맥, 애플 찬양론자들을 보자면 황당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다원주의 및 자유주의자인 저는 남이사~론이라고 하는 저만의 생활 신조가 있습니다. 남이사론은 다른 사람이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던지 저에게 또는 사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마음대로 하시라는 생각입니다. 즉 화장실에서 끙아를 하면서 만찬을 먹건, 팬티를 머리에 쓰고 양말을 손에 끼우고 학교에 다니건, 오줌을 받아다가 시원하게 냉장고에 보관하고 오줌에이드를 만들어먹건(실제로 이런 사람들이 있더군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니 절대 가치 판단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들이 특이한 짓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고 저 역시 가끔 남들이 보기에 엉뚱한 행동들을 즐겨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맥이 좋던 윈도우가 좋던 저는 저만 즐겁게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남들이 뭘 물으면 사실대로 대답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소위 빠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빠들에 대해 경계하고 빠들을 싫어하는 이유는 바로 이 빠들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컨데 흔히 하는 이야기로 맥OS는 안정적이고 윈도우즈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증거로 자기가 윈도우즈 컴퓨터를 써보니 일주일만 지나면 컴퓨터가 사용하는 메모리가 몇기가가 된다거나 다운이 된다거나 그렇습니다. 그 근본적인 원인은 운영체계의 설계부터 차이가 나서 그렇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제가 운영체계의 구조에 대해서는 잘 알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아는 한도에서 말하자면 두 운영체계의 근본적인 차이는 없습니다. 또한 코드 품질 역시 거의 대등합니다. 제공하는 기능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울러 윈도우즈 비스타나 맥OS나 두달 내내 켜놓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군요. 오히려 가끔 맥OS의 파인더가 먹통이 되는 경우는 있었습니다. 아무튼 역시 그들의 이야기는 거짓일 가능성이 높지요.
이런 식으로 매우 많은 설(theory)들을 늘어놓고 이런 설들이 빠들끼리 확대재생산을 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패러다임으로 굳어집니다. 결국 거짓되지만 널리 알려진 정설이 발생하게 되고 이것이 반복적으로 사용됨으로써 자신들끼리도 이것이 근거 있는 이야기로 여기게 되면서 자신들의 잘못된 믿음과 활동을 더욱 가속화하는 양성 피드백(positive feed-back)의 싸이클이 형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선량하지만 정보에 굶주린 일반적인 사람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지요. 그 결과 세가지 정도의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그냥 무시하는 경우입니다. 그닥 문제가 되지 않는 부류입니다. 두번째는 이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입니다. 문제가 심각해지지요. 가령 우리랩에 맥을 사서는 거의 책받침 정도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경우입니다. 마지막 부류는 이러한 정보를 확대재생산하는 부류입니다. 때로는 사실의 정보를 확대 재생산해서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맹목적으로 전파만 한다면 피해자이자 본의 아닌 가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마지막 사람들이 의지까지 갖게 된다면 소위 빠가 되게 됩니다. 그냥 이런저런 정보가 있는데 이렇대더라저렇대더라 이 정도면 파급력이 적겠는데, 확인되지 않은 맹목적인 믿음을 강요하다싶이 전파하게 되면 빠가 재생산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유독 이 빠가 많은 것 같습니다. 스키를 타도 각 브랜드별로 빠가 존재하고, 맥을 써도 맥빠가 많습니다. 심지어 연예인별로 빠가 존재하고 정당별, 종교별, 지역별 빠가 존재합니다. 물론, 애호가 내지는 매니아층을 빠와 구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가 주가 백데이팅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러면 정상적인 맥 애호가들은 "아니, 스티브 잡스도 돈에 눈이 어두웠나~ 수사를 해서 결과가 안 좋으면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겠네. 애플사에 악영향이 적었으면~"하는 반응이겠지만 빠들은 "오우~ 쓋! 스티브 잡스가 미국 경제에 끼친 긍정적인 효과는 보지 않고 오로지 잘 나가니깐 딴지 잡을라고 하는 꼬라지 좀 봐~ 지들은 다 깨끗한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최근 아프간 사태에 대해 일부 집단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지요? 그 외에도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자들 역시도 이런 경우를 많이 보이더군요. 자신의 지지자의 흠은 눈에 보이지 않거나 가벼운 것이고 타 지지자는 숨쉬는 것도 못마땅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거 없는 제 생각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독 이렇게 열정적인 빠 또는 질럿(zealot)들이 많은 이유는 너무 다닥다닥 붙어 살아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어떤 스키어 한 분이 왜 한국인들은 스키복이나 장비에 유럽이나 미국 스키어보다 엄청난 돈을 쓰는가에 대해 자신의 분석을 제시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미국에서는 앞 스키어와 옆 스키어를 유심히 보기에는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서 (스키장이 넓고 한가해서) 그닥 타인에게 내 장비나 옷을 보일 일도 없고 그러기에 관심도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스키장에서 언제나 반경 2미터 안에는 사람이 존재하니 남들 이목을 의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남다른 것을 찾게 되고 집착하게 되고 차별화하기 위해 더 열정적으로 마이너리티를 추구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는 메이져리티 안에서도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근거 없는 제 생각입니다. 타국에서도 빠들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 이게 모든 이유일 수는 없겠지만 아무튼 빠가 많은 것은 사살입니다.
분석은 중립적으로 결정은 편파적으로가 저의 모토입니다. 중립적이고 이성적인 근거를 토대로 나와 우리 조직에 득이 되는 주장을 펼친다면 ok, 하지만 근거 없는 주장은 심지어 자신과 자신의 조직에게 조차도 해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조직에서 빠들이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하더군요. 위험합니다.
자, 간만에 올리는 글입니다.
오늘은 ~빠 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빠라는 것은 동방신기빠, 애플빠, 누구누구빠와 같이 어떤 사람 또는 사물에 합리적이지 않은 애착을 보이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들 중에 소위 빠가 많은 곳들이 몇군데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애플 관련 사이트들인데요, 물론 거기에서 활동하는 많은 분들은 맥을 즐겨 사용하는 평범한 분들이지요. 저 역시 맥을 매우 즐겁게 사용하는 사람입니다만 그런 사이트에서 무조건적인 맥, 애플 찬양론자들을 보자면 황당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다원주의 및 자유주의자인 저는 남이사~론이라고 하는 저만의 생활 신조가 있습니다. 남이사론은 다른 사람이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던지 저에게 또는 사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마음대로 하시라는 생각입니다. 즉 화장실에서 끙아를 하면서 만찬을 먹건, 팬티를 머리에 쓰고 양말을 손에 끼우고 학교에 다니건, 오줌을 받아다가 시원하게 냉장고에 보관하고 오줌에이드를 만들어먹건(실제로 이런 사람들이 있더군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니 절대 가치 판단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들이 특이한 짓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고 저 역시 가끔 남들이 보기에 엉뚱한 행동들을 즐겨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맥이 좋던 윈도우가 좋던 저는 저만 즐겁게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남들이 뭘 물으면 사실대로 대답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소위 빠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빠들에 대해 경계하고 빠들을 싫어하는 이유는 바로 이 빠들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컨데 흔히 하는 이야기로 맥OS는 안정적이고 윈도우즈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증거로 자기가 윈도우즈 컴퓨터를 써보니 일주일만 지나면 컴퓨터가 사용하는 메모리가 몇기가가 된다거나 다운이 된다거나 그렇습니다. 그 근본적인 원인은 운영체계의 설계부터 차이가 나서 그렇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제가 운영체계의 구조에 대해서는 잘 알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아는 한도에서 말하자면 두 운영체계의 근본적인 차이는 없습니다. 또한 코드 품질 역시 거의 대등합니다. 제공하는 기능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울러 윈도우즈 비스타나 맥OS나 두달 내내 켜놓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군요. 오히려 가끔 맥OS의 파인더가 먹통이 되는 경우는 있었습니다. 아무튼 역시 그들의 이야기는 거짓일 가능성이 높지요.
이런 식으로 매우 많은 설(theory)들을 늘어놓고 이런 설들이 빠들끼리 확대재생산을 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패러다임으로 굳어집니다. 결국 거짓되지만 널리 알려진 정설이 발생하게 되고 이것이 반복적으로 사용됨으로써 자신들끼리도 이것이 근거 있는 이야기로 여기게 되면서 자신들의 잘못된 믿음과 활동을 더욱 가속화하는 양성 피드백(positive feed-back)의 싸이클이 형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선량하지만 정보에 굶주린 일반적인 사람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지요. 그 결과 세가지 정도의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그냥 무시하는 경우입니다. 그닥 문제가 되지 않는 부류입니다. 두번째는 이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입니다. 문제가 심각해지지요. 가령 우리랩에 맥을 사서는 거의 책받침 정도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경우입니다. 마지막 부류는 이러한 정보를 확대재생산하는 부류입니다. 때로는 사실의 정보를 확대 재생산해서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맹목적으로 전파만 한다면 피해자이자 본의 아닌 가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마지막 사람들이 의지까지 갖게 된다면 소위 빠가 되게 됩니다. 그냥 이런저런 정보가 있는데 이렇대더라저렇대더라 이 정도면 파급력이 적겠는데, 확인되지 않은 맹목적인 믿음을 강요하다싶이 전파하게 되면 빠가 재생산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유독 이 빠가 많은 것 같습니다. 스키를 타도 각 브랜드별로 빠가 존재하고, 맥을 써도 맥빠가 많습니다. 심지어 연예인별로 빠가 존재하고 정당별, 종교별, 지역별 빠가 존재합니다. 물론, 애호가 내지는 매니아층을 빠와 구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가 주가 백데이팅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러면 정상적인 맥 애호가들은 "아니, 스티브 잡스도 돈에 눈이 어두웠나~ 수사를 해서 결과가 안 좋으면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겠네. 애플사에 악영향이 적었으면~"하는 반응이겠지만 빠들은 "오우~ 쓋! 스티브 잡스가 미국 경제에 끼친 긍정적인 효과는 보지 않고 오로지 잘 나가니깐 딴지 잡을라고 하는 꼬라지 좀 봐~ 지들은 다 깨끗한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최근 아프간 사태에 대해 일부 집단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지요? 그 외에도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자들 역시도 이런 경우를 많이 보이더군요. 자신의 지지자의 흠은 눈에 보이지 않거나 가벼운 것이고 타 지지자는 숨쉬는 것도 못마땅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거 없는 제 생각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독 이렇게 열정적인 빠 또는 질럿(zealot)들이 많은 이유는 너무 다닥다닥 붙어 살아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어떤 스키어 한 분이 왜 한국인들은 스키복이나 장비에 유럽이나 미국 스키어보다 엄청난 돈을 쓰는가에 대해 자신의 분석을 제시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미국에서는 앞 스키어와 옆 스키어를 유심히 보기에는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서 (스키장이 넓고 한가해서) 그닥 타인에게 내 장비나 옷을 보일 일도 없고 그러기에 관심도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스키장에서 언제나 반경 2미터 안에는 사람이 존재하니 남들 이목을 의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남다른 것을 찾게 되고 집착하게 되고 차별화하기 위해 더 열정적으로 마이너리티를 추구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는 메이져리티 안에서도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근거 없는 제 생각입니다. 타국에서도 빠들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 이게 모든 이유일 수는 없겠지만 아무튼 빠가 많은 것은 사살입니다.
분석은 중립적으로 결정은 편파적으로가 저의 모토입니다. 중립적이고 이성적인 근거를 토대로 나와 우리 조직에 득이 되는 주장을 펼친다면 ok, 하지만 근거 없는 주장은 심지어 자신과 자신의 조직에게 조차도 해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조직에서 빠들이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하더군요.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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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얘기 하는거냐? 버럭!
형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개발도 하고 객관적이잖아요~ 괜히 찔리는 철기형~ 혹시 저 모르게 언더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ㅋㅋ
빠가 많으면 아무튼
'사살' 인거구나;; 후덜덜..;; ㅋㅋ